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2023년 12월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였습니다. 김홍일 후보자의 프로필 알아보고, 김홍일 후보자 관련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 김홍일 후보자 지명 관련 뉴스 기사(바로 보기)
1. 김홍일 후보자 프로필
가. 기본 사항
(1) 개인 상황
김홍일 후보자는 1956년생으로 충남 예산 출신입니다. 2남 2녀 가운데 맏이로 태어났는데, 학생시절에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셔서 어린 나이에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였습니다.
(2) 학력 및 종교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1972년에 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김홍일 후보자의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자녀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종교는 천주교입니다.
(3) 재산 및 기타
김홍일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당시 61억 5158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서 임명직 공무원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 구체적인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21억 4700만 원)와 예금(36억 1935만 원), 주식(1억 2143만 원), 콘도회원권(1억 4280만 원) 등입니다.
2008년에 김홍일 후보자는 법무부가 법의 날을 기념해 수여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나. 주요 경력
김홍일 후보자는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1985년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하였습니다.
1986년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여 2013년 부산고검 검사장으로 퇴직을 할 때까지 쭉 검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대검찰청, 사법연수원, 서울지방검찰청, 법무연수원, 대전지검, 수원지방검찰청 등을 거쳤습니다.
부산고검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친 뒤 2013년에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재직하였고,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상세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 | 내용 |
1982 |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
1985 | 사법연수원 수료(제15기) |
1986 |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1988 | 대전지검 서산지청 검사 |
1990 |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
1992 |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
1996 |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
1997 | 법무연수원 교수 |
1998 |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
1999 |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
2000 |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
2001 |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
2002 | 대검찰청 강력과장 |
2003 |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
2004 | 대전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
2005 |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
2006 | 대구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
2007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 |
2008 | 사법연수원 부원장 |
2009 |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
2009.8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
2011.8 | 부산고검 검사장 |
2013.5 |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
2023.7 |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다. 백종원 대표와의 관계
김홍일 후보자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인연이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예산고에 다닐 때 당시 예산고 교장은 백종원 대표의 아버지인 백승탁 전 충남도교육감입니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교장 선생님의 아들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가정교사 역할을 하며 숙식을 해결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2. 김홍일 후보자 관련 논란 정리
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김홍일 후보자는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하였는데,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일하던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상사가 김홍일 후보자인 겁니다.
김홍일 후보자는 2021년 9월 윤석열 대선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김홍일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 도곡동 및 BBK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김홍일 후보자는 2007년에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관련 수사를 총지휘했습니다. 당시 도곡동 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BBK 주가 조작 사건, 다스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실소유주 논란 등이 있었습니다.
당시 김홍일 후보자는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2주일 앞두고 이명박 대선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 모두를 무혐의 처분했는데, 이를 두고 "부실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일로 탄핵을 당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다. 대장동 사건 관련자 몰래 변론 의혹
김홍일 후보자가 2015년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대장동 사업 핵심인물 조우형 씨를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몰래 변론"은 변호사가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하는 변론 행위를 의미합니다. 몰래 변론을 하는 이유는 전직 고위 법조인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사건을 청탁하거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로 지적됩니다.
대장동 사업의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는 2021년 11월 9일 검찰 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조우형이 검찰에 협조한 대가로
선처를 받은 사실을 검찰(수원지검)에 진술하도록 김홍일 변호사가 조언해 줬다”
2015년 조우형의 변호를 맡은 곳은 김홍일이 소속된 법무법인 세종이었는데, 사건 기록에는 김홍일 후보자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조우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던 ‘대검 중수부장 김홍일’이 4년 뒤에 ‘변호사 김홍일’로 같은 사건의 피의자였던 조씨를 ‘몰래 변론’을 했다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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