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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법/민사

통정허위표시의 뜻, 효력, 주요 사례

by 로도스로 2023. 5. 24.

통정허위표시의사표시의 하자중의 한 종류인데, 계약의 유효성과 관련하여 문제가 됩니다.

 

통정허위표시의 정확한 뜻과 효력을 알아보고, 통정허위표시가 문제 되는 주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통정허위표시

 

1. 통정허위표시란?

. 의사표시

법률분야에서 의사표시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의사표시를 간단하게 표현하면법률적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내심의 의사를 외부로 표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일종의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의사표시에 결함(하자)이 생기기도 하는데, 민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사표시의 하자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효과 근거 법률
진의 아닌 의사표시 원칙: 유효
상대방이 무효임을 안 경우: 무효
민법 제107조
통정한 허위의 의사표시 무효 민법 제108조
착오로 인한 의사표시 취소 가능 민법 제109조
사기,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 취소 가능 민법 제110조

 

. 통정허위표시의 뜻과 요건

통정허위표시(通情虛僞表示)상대방과 짜고 하는 가짜의 의사표시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표현하면짜고 치는 고스톱인 겁니다.

 

통정허위표시에서통정이라는 상대방과 합의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2. 효력

통정허위표시는 무효입니다(민법 제108조 제1).

 

따라서 통정허위표시를 한 당사자들 사이는 물론이고 제3자와의 관계에서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 B에게 아파트를 매도할 생각이 없으면서도 B와 합의하에 허위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였다면, 매매계약은 무효이므로 B A에게 아파트를 넘겨 달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3자에 대한 효력은 다른데, 통정허위표시라고 하더라도 선의의 제3자에게는 대항할 수 없습니다(민법 제108조 제2).

 

이 말은 통정허위표시라는 걸 알지 못하는 제3자에게는 무효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앞의 사례에서 A B가 허위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B가 이 사실을 모르는 C에게 A 소유인 B아파트를 파는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A C에게 “B와 체결한 아파트 매매계약은 허위이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고, B C의 매매계약은 유효합니다.

 

이러한 규정을 두고 있는 이유는 거래관계를 안정시키고 제3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3. 주요 사례

통정허위표시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동산 거래 관련

  • 채무자가 자신 소유의 부동산이 강제집행되는 걸 막기 위해서 허위의 매매계약을 작성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동산의 소유권을 넘기는 경우
  • 실제로는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이지만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기 위해 부동산에 대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
  •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계약 상대방과 짜고 매매계약서의 매매대금을 실제보다 적게 기재하는 경우(소위, 다운계약서)

 

. 금전 거래 관련

  •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 타인과 합의하여 거짓으로 물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를 받기 위해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제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는 않는 경우

■ 비진의 의사표시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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